도교육청 40개교 소규모 실내
체육시설 학교당 5천만원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 40개교에 소규모 실내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0억원을 해당 학교에 지원해 교육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소규모 실내체육시설은 정규체육관 규격에 미달되나 유휴공간을 활용한 교실 면적의 2~3배 크기 이상으로서 유도장, 검도장, 탁구장, 무용, 놀이교육 등 체육활동에 이용되는 시설을 말한다.

도내 772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체육관을 보유하지 않은 학교는 공동사용학교를 포함해 모두 134개교로 전체 18% 수준에 이른다.

정규 체육관 신축비용은 1개교당 15~40억 원이 소요되는 만큼 교실 2칸 크기 이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실내체육시설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체육활동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학교의 신청을 받아 1개교당 약 5,000만 원을 지원해 바닥에 매트나 마루를 설치하고 벽면 보호매트, 전등 보호망, 유리창 안전 보호 필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건강보호를 위해 유해물질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조성·관리할 것”이라며 “소규모 실내체육시설 조성으로 유휴교실 활용도를 높이고 실내체육관 미보유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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