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주간의 학교 개학 연기조치와 맞물려 교육당국의 휴원 권고를 수용했던 전북지역 학원들이 개원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전북교육청이 학생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학원환경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불가피한 개학연기 조치 등으로 운영상 큰 어려움에 봉착된 도내 학원들의 방역물품 구입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자 방역물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학생 감염병 예방 및 건강 안전을 도모키 위한 것으로 도내 학원 4,094곳, 교습소 1,176곳 등 총 5,270곳에 방역물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물품은 손소독제·알콜스프레이소독제·항균비누 3종으로 총 1억8,400여만 원 상당에 이른다.

방역물품은 각 시군교육지원청에서 각각 구입해 학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가운데 교육당국의 개학연기에 조치에 발맞춰 휴원 권고를 즉각 수용해 휴업에 동참해 준 도내 학원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학원들은 꼼꼼한 방역활동과 소독은 물론 학원생들에게 개인위생 철저를 적극 안내해 안전한 학원 환경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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