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영 '나는 쉽게 상처받지 않는다' 발간
저자의 경험담 일상 속 치유-극복법 수록

사람은 누구나 쉽게 상처를 받는다.

때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알면서도 또 상처를 주기도 한다.

오미영의 신간 ‘나는 쉽게 상처받지 않는다’는 강사활동을 하는 저자의 경험담을 살리면서 상처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책은 ‘상처받지 않고 관계 잘하는 법’, ‘할 말하면서 관계 잘하기’, ‘부탁과 거절을 잘하는 관계 수업’, ‘자존감 지키면서 만만해보이지 않는 나를 만나는 방법’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저자는 ‘고민만 한다고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우리는 상대를 위해 대신 행복할 수 없고 대신 아파할 수도 없다.

또한 상대 고민이 나의 고민이 될 수 없고 나의 고민이 누구의 고민이 될 수 없다.

때문에 내가 의도하지 않은 것과 내가 의도하는 것의 관계는 사과 한입과 같다.

사과를 먹지 않아도 빨간 사과 향기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과 사과 한입 먹으며 아삭아삭 씹히는 달달한 사과는 맛있다.

먹기 전에 사과와 한입 먹은 사과는 그냥 사과다.

상처 역시 홀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상처를 생각하면 상처만 남기 때문이다.

고민과 상처의 다름은 해결하려고 하는 논의가 아니다.

마음의 상처를 바라보며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의 상처를 알아가면서 존중하는 나를 알게 된다.

순간의 상처를 오랫동안 기억하지 않길 바라는 것이다.

상처를 주고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나를 존중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처를 쉽게 받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누구나 소소한 상처와 굵직한 상처가 있으며 심지어 모두가 행복할 때 나에게만 상처가 있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아이일 때 받았던 상처가 어른이 됐다고 치유되지 않지만 우리는 상처를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나의 상처를 알고 이해한다면 타인의 상처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한 의미를 알아차려 준다면 사람들은 마음에 담아두었던 상처를 솔직하게 말한다”며 “알아차려주는 상처는 위로가 된다. 상처 또한 존중을 받아야 한다. 나를 존중하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자 오미영은 데일 카네기 코리아 전북지사 본부장 및 데일 카네기 코리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대 문하산업대학원 한지문화산업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도전정신’을 매력포인트로, 잘 어울리는 단어를 ‘존중’으로 꼽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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