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낼 전주와 시민의 힘을 믿는다
코로나19 이겨낼 전주와 시민의 힘을 믿는다
  • 민선식
  • 승인 2020.03.1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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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게 빼앗긴 일상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는 코로나는 한때 맥주의 대명사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상이었다.

그랬던 코로나가 갑자기 성난 얼굴을 하고 우리 곁으로다가와 전 세계를 그야말로 사시나무 떨 듯 감염 공포에 시달리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이동한 동선은 마치 폐허가 된 듯이 사람들의 흔적이 사라진 지 오래다.

식당이건, 영화관이건, 관광지이건 가리지 않고 있다.

감염 공포뿐이 아니다.

확산되는 기세도 실로 엄청나다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한국을 넘어서 2위를 기록하면서 유럽 국가들(프랑스, 독일 등)로 확산되고 있고 미국의 확산세도 맹렬하며 이란도 곧 한국을 추월할 기세다.

코로나 공포는 비단 세계적인 경향이 아니라 우리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난 2월 20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영화관, PC방은 물론이고, 음식점 등은 텅텅 비어 임시 휴업을 하는 점포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공포는 실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주말 공원을 거닐며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점점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래서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날 언제 공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전방위로 대응하자 코로나-19로부터 전주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빼앗긴 일상을 되찾아 주는 동시에, 임시휴업과폭락한 매출에 한숨이 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펴게 하기 위해 우리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앞에서도 말했듯이 코로나-19는 그 피해 분야가 광범위 해 어느 특정방면의 대책으로는 어렵고 시민과 전주시가 모두 힘을 합쳐 전방위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공간과 집단거주시설에 대한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바이러스의확산을 막아야 한다.

우리시는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주시와 유관기관이 주요 거점지역별로 일제 소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단 거주시설인 사회복지시설 106개소에 대해서는 1일 1회 소독을 정례화하고 있고, 자체 소독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은 직접 가정을찾아가 방역을 해주고 있다.

두 번째로 감염병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

정부의 공적마스크 수급량 상향조정과 5부제 시행 등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지는 추세에서 노인 등 취약계층은더욱 마스크 구입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시는 만성질환자, 심한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48,484명에게 2차례에 걸쳐 마스크를 1인당 10매씩 지급하여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

아울러 장애인시설부터, 노인과 아동시설에 이르기까지 사회복지시설에 마스크 1,353명분과 손소독제 476개소를 지원하여 숨어 있는 감염병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에 대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자극적인 기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한다.

의학적 출처가 불분명하고 피해 상황만을 부각시키는 기사는 지역 경제와 사회적 신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코로나로 신음하고 있는 음식점 관계자들을 면담했을 때 대부분이 코로나 기사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지극히 지엽적인 상황을 확대하는 기사로 인해 시민들의 소비 심리가 얼어 붙고 가뜩이나 어려운 영업을 더욱힘들게 만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 기사에 관한 모니터링과 함께균형잡힌 코로나 기사를 지속적으로 브리핑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로를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소독 등 수동적 대응만으로는 어렵다.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코로나가 할퀴고 간 상처(영업부진, 실직 등)를 치유하도록 해야 한다.

바로 이런 점에서 전주는 전국 최초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을 추진한다.

기본소득이란 원래 직업이나 소득격차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지만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재난상황에 따른 제한적,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전주 시민 5만명에게 50만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전주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조례'에 근거해 시 자체 예산 25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재난기본소득은 지역 은행의 체크카드 형태로 4월에 동시 지원되고 3개월 안에 전주·전북 지역에서만 사용토록 한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와 시민들에게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을 쏘아올리고자 한다.

코로나-19 이겨낼 전주와 시민의 힘을 믿는다 우리시는 큰 역경이 있을 때마다 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는 데 일익을 담당했던 전주 시민이라는 큰 버팀목이 있다.

그동안 해온 것처럼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에 담대하게 대응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금번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이 전주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거라고 믿는다.

그 힘을 통해 전주시와 함께 코로나를 반드시 이겨내리라 확신한다.

전주와 시민이 함께 한다면 빼앗긴 일상에도 봄은 반드시 올 거라고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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