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기독당이 게시한 현수막 ‘동성애/이슬람 없는 청정 국가 이룩’에 대해 전북지역 시민·사회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전북평화와인권연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북도교육청과 원광대학교병원 인근에서 기독당 명의로 내걸린 현수막이 발견됐다.

이 단체는 현수막에 적힌 문구가 명백한 민주주의와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및 특정 종교를 가진 시민을 배제의 대상으로 낙인 찍고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민주주의와 헌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화인권연대 관계자는 “기독당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며 “더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자체 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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