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혼선 엉뚱한곳 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정부세종청사 소재 해양수산부 공무원 A(40)씨와 접촉했던 전북 완주군의 식당 종업원 21명이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음식점을 방문한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검사를 받았다.

A씨가 하루 전날인 7일 저녁 식사를 위해 찾았던 전주 시내 모 음식점에서는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와 숙식을 함께 한 처가 가족 2명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북도는 A씨가 방문한 장소들에 대한 소독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A씨는 지난 7일 발열 등의 증세가 처음 나타났고, 닷새 후인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때 A씨의 전주행적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A는 7일 저녁부터 8일까지 동선이 전주 금암동 벽계가든과 완주 원조화심두부, 처가인 전주 서신동 아파트 등 3군데다.

이곳에는 부인과 장인장모, 자녀 등 5명이 확진자와 동행했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장인.

장모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처음 동선 공개 당시 8일 들른 곳이 화심순두부 전주 중화산점이라고 공개하면서, 엉뚱한 곳이 피해를 당했고 완주 본점으로까지 번졌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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