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화관 양재반 수강생
취약계층에 천마스크 전달

정읍 시민들이 직접 면 마스크를 만들어 보급에 나서는 등 코로나 19 지역 차단에 보탬을 주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봉사에 나선 여성문화관 양재반 교육과정 수강생 등 20여 명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천 마스크를 직접 제작, 전달했다.

이번 면 마스크 제작 참여자들은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제작은 재단 기술을 가진 봉사자가 원단을 치수에 맞게 재고 자르면, 재봉 기술을 가진 봉사자가 이를 받아 바느질하며 마스크를 완성한다.

제작되는 마스크는 세탁을 통해 재사용하며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있다.

시는 면마스크 사용도 도움이 된다는 식품의약안전처의 마스크 사용 권고에 따라 감염 우려가 크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완성된 마스크는 읍·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 등을 통해 지역 내 농촌 지역 어르신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에게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봉사자들은 앞으로도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3겹짜리 면 마스크 1만 매를 제작,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큰 힘을 얻고 사태가 빨리 해결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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