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료경로식당과 어르신식사배달지원사업이 운영 중단됨에 따라 16일 홀로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식사․건강상태 등을 살피고 대체식(라면, 즉석국, 누릉지, 음료, 떡 등)을 전달했다.

부안군은 (사)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와 함께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경로식당 50명과 식사배달지원사업 87명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4일부터 경로식당과 식사배달지원사업이 잠정 운영 중단됨에 따라 사업 관계자와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매일 전화 안부확인과 주 1회 월요일마다 결식 우려 어르신 137명의 가정을 방문해 식사․건강상태 확인과 대체식을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이 휴관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몸소 이렇게 직접 급식을 전달해 주는 등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직접 대체식 전달에 참여한 권익현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군민들이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살피며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홀몸어르신 사랑잇기사업을 추진해 공무원과 결연된 홀몸어르신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전화 안부확인 및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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