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스킨’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주영화제측에 따르면 기 나팁 감독의 영화 ‘스킨’이 오는 19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매번 자신의 몸에 새로운 문신을 새겨넣는 청년 브라이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를 잃고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에게서 벗어가고 싶은 브라이언은 스킨헤드족 무리에 들어가 성장하게 된다.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 신뢰를 받을 정도로 백인 우월주의를 대변하는 인물이 된 브라이언은 어느 날 우연히 세 명의 딸을 키우는 줄리를 만나 도움을 주게 된다.

어느새 둘은 사랑에 빠지고 말지만, 흑인 인권운동가를 알게 되면서 공고했던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문신을 하나하나 지우면서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스킨’은 폭력적인 삶에 찌들어 있던 한 인간이 갱생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일종의 구원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지난 2000년 제작된 ‘빌리 엘리어트’로 유명한 배우 제이미 별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도 관람 포인트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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