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김윤덕에 1대1토론 제안
25일이전 개최··· 리턴매치 주목

김광수

전주갑 김광수(민생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공천자인 김윤덕 예비후보 간 맞짱 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토론은 김광수 예비후보가 제안하고, 김윤덕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이다.

이들은 4년 전인 지난 20대 선거에서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던 김광수 후보가 3만9천60표(43.3%)를 득표해 3만8천262표(42.42%)를 얻은 김윤덕 후보를 700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20대 총선은 김광수 의원이 도전자였다면, 이제는 김윤덕 전 의원이 도전자다.

김윤덕 전 의원은 김금옥 전 비서관과 본선 못지 않은 치열한 경선을 치르면서 조직력이 더욱 탄탄해졌고, 본선에서는 그 진가가 더욱 빛을 볼 것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김윤덕

김윤덕 예비후보는 “요즘엔 김윤덕이 많이 달라졌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면서 “지난 4년간 지역구를 다지며 부단히 노력한 만큼, 이번에는 자신있다”고 밝혔다.

김광수 의원은 초선으로 재선 도전을 나서지만, 같은 지역구에서 전주시의원과 도의원을 각각 2번씩 16년이나 지냈을 정도로 지역구 사정에는 베테랑이다.

특히 20대 국회에 등원해서는 ‘지역인재 의무채용법’을 시작으로 전북대학교 약대 유치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전주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남원의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위해서도 국회에서 끊임없이 싸워왔다.

때문에 4년 만에 성사된 김광수 예비후보와 김윤덕 예비후보의 리턴매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광수 후보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총선이 최악의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살아온 길과 능력, 정책·공약, 의정활동 계획 등을 소상히 밝히는 것은 선출직 후보자의 책무인 만큼 전북발전 전략과 공약 등 정책 현안을 중심으로 1대1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등록 이후에는 선거 운동으로 시간 제약이 많으니 오는 25일 이전에 토론회를 하자”고 말했다.

이에 김윤덕 후보도 “이번 토론 제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김광수 후보가 민생당 공천자로 확정되면 이후 토론회 일시, 방법 등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하자”고 했다.

다만, “사전 일체의 연락도 없이 언론을 통해 제안 사실을 접하게 돼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면서 “그러나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제안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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