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보건소와 대한적십자 전북혈액원과 함께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안정한 혈액수급을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이원철기자
16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보건소와 대한적십자 전북혈액원과 함께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안정한 혈액수급을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불안정한 혈액 수급을 위해 착한 헌혈운동을 펼친다.

시 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헌혈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적십자 전북혈액원과 함께 16일 전주시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착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체헌혈의 취소와 학교의 개학연기 등으로 헌혈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혈액수급 위기 ‘관심’단계에 있는 상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혈액 재고보유량이 3일분 미만인 ‘주의’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우려도 나온다.

안정된 헌혈수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시는 이날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덕진구청, 23일의 경우 완산구청 청사 앞에서 각각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착한 헌혈운동 확산을 위해 전주시 공무원들이 헌혈봉사 동호회 ‘혈기왕성’를 창단하고 활동 중이다.

30여명으로 구성된 혈기왕성은 지난 7일 창단식을 갖고 지역 헌혈센터를 방문해 헌혈을 참가하고 헌혈 동참 거리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헌혈과 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랑의 헌혈운동 동참을 원하는 시민들은 연중 ▲헌혈의집 고사동센터(완산구 전주객사5길 46) ▲헌혈의집 효자센터(완산구 용머리로 57) ▲헌혈의집 덕진센터(덕진구 기린대로 470) ▲헌혈의집 전북대센터(덕진구 백제대로567,전북대 내) ▲전북혈액원(덕진구 혁신로 463) 등 5개 헌혈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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