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 경제 위축에
지역상품권-특산품 경품
'소신 빅이벤트' 진행
제품홍보-샹권활성화 기대

“돌쇠와 함께 코로나로 힘겨워 하는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임실군이 운영 중인 군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가 소상공인 응원물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크게 침체된 가운데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SNS를 통한 특별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임실군청 공무원 홍보모델인 돌쇠와 함께 임실사랑상품권과 치즈핫도그를 경품으로 내건 ‘소신 빅이벤트’다.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별 이벤트로  ‘쓸쓸하다는 소상공인의 밤이 달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단밤 이벤트’다.

지역상품권과 특산품을 경품으로 내건 이번 이벤트는 SNS 이용자들의 지역소비와 치즈제품 홍보를 동시에 꾀하는 이색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추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만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을 120명, 1만원 상당의 임실치즈 핫도그를 170명에게 각각 제공한다.

지난 11일 첫 개시한 이벤트 게시물은 시작 직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벤트를 시작한 후 6일이 지난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좋아요와 댓글 등 2천400여 개의 반응이 올라왔으며 300여 명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모씨는 “임실 소상공인분들의 처진 어깨가 올라가고 얼굴 가득 미소 지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우모씨는 “달달한 임실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저희가 나설테니 걱정마세요” 등의 응원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SNS 운영 이후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또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는 경품 효과도 있지만,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취지에 수많은 SNS 이용자들이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실군청 SNS는 지난 해 임실N치즈축제에서도 무려 15만여 명에 달하는 홍보게시물이 도달하는 등 폭발적인 홍보 효과를 내기도 했다.

SNS 이벤트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임실군청 SNS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31일 임실군청 SNS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임실군청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호응도가 높아 소상공인들에게 다소나마 힘이 될 것 같다”며 “임실사랑상품권도 사용하면 10% 할인 효과가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실군 SNS 채널의 소식을 받는 방법은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임실군’을 검색한 뒤 페이스북은 ‘좋아요·팔로잉’, 인스타그램은 ‘팔로우’, 유튜브는 유튜브 검색창에서 ‘임실엔TV’를 검색한 뒤 채널을 방문해 ‘구독하기’를 누르면 된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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