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 백영기 장학회는 전북대학교에 후배사랑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백영기(87) 명예교수를 비롯해 장학회 강춘성 이사장, 어성국·김인식·안동춘 교수, 백 명예교수의 아들인 ㈜유엔아이인슈컨설팅 백강현 대표는 17일 총장실서 김동원 총장을 만나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김 총장은 백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후학 양성을 위한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백 명예교수는 “더 늦기 전에 후학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많은 이들이 좋은 뜻에 함께해 줘 매우 감사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전북대 수의대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 수의대 1회 졸업생인 백 명예교수는 지난 2018년에도 수의대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 원을 일시납으로 쾌척한 후배사랑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평생 숙원사업이었던 ‘제암 백영기 장학회’가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엔 전북대병원에도 국민보건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처럼 후학 양성을 위한 백 명예교수의 숭고한 뜻에 다른 수의대 교수와 동문들도 장학금 조성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최근 제암 백영기 장학회에 기금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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