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최근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의 내부갈등 및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어 이사회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남원시에서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을 맡아줄 것을 의결함에 따라 지난3월 13일 민간위탁이 종료됨과 동시에 3월 14일부터 직영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직영체제의 운영을 위한 첫 단계로 3월17일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운영위원의 위촉 및 제1차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민관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네트워크의 구축과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해 자원봉사 발전에 기여하고자 자원봉사 단체 대표와 자원봉사 활동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지역인사 15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위촉장 수여, 시장님 인사말,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2020년 사업계획 보고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위원장에는 김진석 위원이 선출되는 등 부위원장에는 오재명 위원이 선출됐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향후 2년간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운영위원회는 자원봉사 활동의 기본적 운영에 관한 사항과 자원봉사단체의 지원육성, 센터의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과 관련한 사항 등을 의결, 자원봉사센터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이환주 시장은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우후지실(雨後地實)의 고사를 인용하며 남원시자원봉사센터가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돼 더 아름다운 실천과 고르게 행복한 남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진석 위원장은 “자원봉사는 자기 스스로 원해서 받들고 섬긴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하는데, 운영위원장으로써 봉사하는 자세로 운영위원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