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는 지난 17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한국치즈과학고 유가공 인재 육성 및 유제품 가공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임실치즈&식품연구소와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모여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이 포함된 상호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협약을 통해 연구소와 치즈과학고는 2020년 3월부터 7월까지 총 70시간에 걸쳐 유제품의 기본이 되는 유가공학 일반, 낙농 미생물학, 치즈 제조 및 숙성 이론, 발효유 가공론, HACCP 및 작업장 위생교육 등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더불어 가우다 치즈, 베르크 치즈, 라끌렛 치즈, 까망베르 치즈 등 약 16종의 유제품 제조 실습 교육도 이루어진다.

또한 이번 교육에는 다양한 세계치즈를 접할 수 있는 치즈클래스 및 유제품 케이터링 실습, 치즈를 이용한 요리 실습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본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치즈과학고 21명의 학생들은 유제품 가공사 3급 인증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김으로써 전원 자격증 획득을 목표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의지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임실치즈&식품연구소 정석근 소장은 “모든 학생들이 한 번에 시험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졸업 후에도 전공방면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