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과학기술진흥위
악취저감-고품질사료 등
3개과제 연구개발비 지원

정읍시가 첨단과학산업단지내 국책연구기관과 과학연구기관들에게 축산악취 와 관련 기술개발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17일 위원장인 유진섭 시장 주재로 과학기술진흥위원회를 개최하고‘2020년 농·생명분야 R&D 지원사업’ 3개 과제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기존의 시설 등 인프라 확충 위주에서 벗어나 지역 문제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는 R&D 투자 확대 지원이다.

이날 확정한 3개 사업은 전자선 가속기 활용 악취저감 기술 개발, 구절초 부산물의 고체발효를 통한 기능성 사료 첨가제 개발, 돼지코로나(PED) 항바이러스 후보 소재에 대한 천연동물약품 개발연구 사업 등이다.

시는 올해 이들 사업에 각 1억 원씩 총 3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중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전자선가속기 이용 축산 액비 악취 저감기술 개발’ 기술 연구비는 총 16억 원으로 올해부터 1억 원씩 3년간 총 3억 원에 농림부가 13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첨단방사선연구소의 방사선 융합 축산악취 저감기술을 활용, 가축분뇨로 인한 2차 오염원을 차단하고 악취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축산용미생물산업지원센터가 제안한 정읍의 특화작물인 구절초와 관련, 부산물의 발효 공정을 활용한 기능성 고품질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이 제안한 돼지코로나(PED) 항바이러스 후보 소재에 대한 천연동물약품 개발연구도 지원한다.

돼지코로나 대상의 항바이러스 후보 소재에 대한 천연동물약품을 개발, 양돈농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시장은“지역 중심의 R&D 사업을 위한 예산을 점차적으로 확대, 정읍시 축산악취 해소 등 과학을 이용한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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