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은 18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철도와 도로,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이 급감하면서 관련 공기업의 경영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안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주)SR,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이들 5개 공기업의 매출액과 수익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항공기 운항횟수가 올해 1월 주 7,800회에서 3월 첫째 주에는 3,598회로 4,202회가 감소했다.

이 기간 항공수익 4,737억원과 비항공수익 927억원 등 총 5,664억원의 수익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철도, 도로, 항공 등 교통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교통 관련 공기업도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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