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산불예방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군이 오는 5월 15일까지 관내 주요 산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일부 등산로도 폐쇄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입산통제구역은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산 등 379필지(5.244ha)이며 등산로는 민주지산과 대덕산, 조항산, 백운산 등 11개 구간 총 39.5km을 폐쇄(상세구간 무주군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한다.

무주군청 산림녹지과 산림보호팀 이수혁 팀장은 “봄, 가을철 사람들의 방문을 줄여 산불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며 “산불조심기간 중 입산통제구역의 출입을 원할 경우 입산허가증을 교부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허가를 받지 않고 입산하다 적발이 되면 산림보호법 제57조 5항의 1호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라며 “산림은 환경과 건강을 지키고 지역의 가치를 키우는 자산인 만큼 보호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무주군은 산불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및 인근 지자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산불요인 차단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산불상황 관리,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 기반시설 강화, 80여 명의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추진하고 상 · 벌점을 부여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주군은 현재 진화차량 8대와 무인감시카메라 7대, 동력펌프 7대, 등짐펌프 등 장비 6종 790대를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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