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마늘·양파의 본격적인 생육기를 맞아 농가들에게 웃거름 관리와 병해충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19일 센터에 따르면 생육 조사 결과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채소의 잎이 계속 자라는‘웃자람’ 현상이 일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파는 3월 중하순에 2차 웃거름을 주고 한 번 주는 양은 10a(300평)당 요소 17.4kg과 염화가리 8kg을 뿌려준다.

양파의 생육이 왕성(웃자람)하고 비료량이 부족할 때 추대(꽃대) 발생 우려가 있어 적기에 적합량의 웃거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난지형 마늘의 경우 생육상황을 보아 비료가 부족한 경우 뿌려준다.

그러나 웃거름을 4월 중순 이후에 살포할 경우 2차 생장(벌마늘) 우려가 있어 적기에 비료를 줘야 한다.

양파 노균병은 월동 전 육묘기나 본 밭에서 감염돼 2∼3월 중 발생하며 이 시기에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4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가 온 뒤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뿌려주고 수확 후에는 줄기나 잎을 소각하거나 땅에 묻어서 병의 원인인 곰팡이를 사멸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봄철 온도 상승기가 앞당겨져 병해충 방제를 보다 빠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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