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등에 777건 865억 지원
전담영업점 지정 신속상담
긴급지원 2금융권 이탈 막아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대출상품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대출상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대출 등을 실시, 현재(17일 기준) 777건, 865억원가량 지원했다.

가뜩이나 대내외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이 악화됨에 따라 긴급 자금이 절실, 이에 속도를 맞추겠다는 의지만큼 지원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6일 경원동에 위치한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센터장 정동필)’를 ‘코로나19 피해기업 전담 영업점’으로 지정, 코로나19 관련 대출상품에 대한 상담을 가능토록 하면서 이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은행 영업시간 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의 여건을 고려한 방안으로, 전담 영업점은 현재 평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출상담을 진행해 이용에 편의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전담 영업점 직원들이 직접 주변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상담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상품에 대한 신속 상담을 추진, 영업점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신속한 금융지원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담 영업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피해로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2금융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긴급자금 지원을 돕고 2금융권 이용 고객에게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신용등급 관리 및 금융비용 절감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필 센터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향토은행이 더욱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하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은행에서 금융정보와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을 위한 신속한 금융지원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은행과 고객이 서로 상생함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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