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유기상 군수가 지난 20일 고창군 대산면 율촌리 일대 고구마 첫 정식 현장을 방문해 재배 농가를 격려했다.

첫 정식에 들어가는 고창 고구마는 비닐 멀칭 후 이중터널을 이용한 속성재배기술로 일반 고구마 재배 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정식을 시작한다.

이번에 조기출하용으로 정식 하고 있는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연합영농조합법인은 내달 5일까지 약 50㏊ 면적에 정식할 계획이다.

7월 휴가철에 맞춰 수확하는 고구마는 일반적으로 재배한 고구마에 비하여 ㎏당 2000원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앞서 영농조합은 연 2500톤 규모를 이마트 전국 매장에 납품하기로 약정 했다.

전북 최대 명품 꿀고구마 산지인 고창은 약 1200여 농가, 총 1250㏊에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게르마늄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한 황토지대에서 자란 고창의 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맛이 꿀처럼 달기로 정평이 나 있다.

유기상 군수는 “우수한 고창의 꿀고구마를 국내시장 뿐 만 아니라 홍콩 등 동남아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고창고구마의 명성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 증대와 판로개척의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