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연합전주전북지회
제작 면마스크 500개 전달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와 네츄럴패브릭 동아리가 지난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센터장 허동욱)를 방문해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 500개를 전달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긴급자금 상담을 위해 소진공 전주센터를 찾는 소상공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소상공인이 많음에 따라 이를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사실, 인구 밀도가 높은 상담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지만 일부 소상공인은 미처 마스크를 챙길 틈조차 없을 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업무 강도가 높아진 소진공 전주센터 직원들에게는 이는 또 다른 불안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런 상황을 알게 된 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부가 나서 네츄럴패브릭 동아리와 함께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게 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소상공인의 어려운 사정을 살펴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보금 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의 상황이 심각하고, 소진공 전주센터 직원들도 고생이 많다”며 “해서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제작, 전달하게 됐다.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난 6일까지 총 4천547건의 코로나19 관련 소비자 피해·불만을 접수·상담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