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허위정보, 가짜 뉴스가 난무하고 마스크 판매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간련 허위·가짜뉴스만도 총 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중 3건은 내사종결, 3건은 검저, 2건은 수사 중인 상태다.

또한 마스크 판매사기는 내·수사 중이 49건이며 이중 40건을 수사완료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한다.

실제 A씨는 지난 2월 한 인터넷카페에 ‘모 의원에서 의심진단’ 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담당 공무원들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없도록 방해한 혐의로 검거돼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B씨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넷카페에 마스크 등을 판매한다고 허위글을 게시해 4달 동안 155명으로부터 69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진ㄴ 18일 도내 한 대형교회 목사가 코로나19를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비유하거나 확산 원인을 정부의 예배 자제 탓으로 돌려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15일 이 교회에서 열린 주일예배 과정에서 나왔고, 이러한 내용은 SNS에 공개됐다 논란이 일자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 목사는 영상에서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다윗왕 같은 대통령이 없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았다”고 밝히는가 하면, “예배를 안드리면 영적으로 망하게 된다”며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 예배가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난세가 되면 2가지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혹세무민하는 세력이 나타나는가 하면, 반대로 난세를 등에 없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정하는 영웅이 나타나곤 한다.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사전적 의미는 “세상(世上)을 어지럽히고 백성(百姓)을 속이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세상 사람들을 속여 미혹하게 만들고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것을 일컫는다.

특히 종교에 혹세무민의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종교가 진리의 근원에 뿌리하지 못하고 극히 지엽적인 부분만을 강조함으로서 세상을 혼란하게 만들곤 한다.

앞서 언급된 목사가 이런 부류에 속한다.

현대적 의미의 혹세무민은 가짜뉴스, 거짓된 정보가 아닌가 싶다.

정치인들의 아전인수식 정보에 국민들은 쉽게 속고는 한다.

우리는 항상 이런 잘못된 정보들에 넘어가지 않도록 올바른 지식과 지혜를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의 난세에 혹세무민하는 세력에 설 것인가 하니면 영웅의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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