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1억투입 상반기 140대

전주시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민간보급에 나선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을 늘려 청정대기환경을 조성하고자 총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해 ‘2020년 제1차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수소전기차를 개인 또는 법인이 구매할 시 1대당 36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우선 올 상반기 중에 140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모두 소진되거나 전주시 제1호 수소충전소가 완공된 이후 추가로 140대를 보급키로 했다.

송천동에 들어서는 제1호 수소충전소는 오는 6월까지 조성되며, 완주군 봉동에도 올해 안에 충전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로 신청기간 이내라도 예산소진 시 사업은 종료되며, 개인과 법인 모두 1대까지만 보급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2020년 2월 29일 이전부터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개인이나 법인으로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는 장애인,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다자녀가족,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택시나 노후 경유차를 대체 구매하는 경우에는 보급물량의 20%인 28대를 우선 보급키로 했다.

전주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수소전기차는 주행 중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에어필터를 통해 외부공기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며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을 위한 지원사업에 시민들과 기업체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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