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도입한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교통약자 전용택시는 시각장애인이나 신장장애인 등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는 휠체어 탑승설비가 갖춰진 교통약자 특장차량(이지콜)으로, 비휠체어 교통약자는 교통약자 전용택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게 공단의 계획이다.

공단은 전주시와 협의를 거쳐 3월 중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뒤 4월 말부터 총 15대의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시범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전용택시를 이용하는 방법과 이용요금은 기존 이지콜과 동일하다.

공단은 현재 휠체어 탑승설비가 갖춰진 교통약자 특장차량을 총 55대 운영 중이다.

백순기 이사장은 “교통약자 전용택시의 도입으로 차량 15대를 증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자 분산으로 휠체어 장애인의 특장차량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공단은 앞으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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