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151개교 154대 설치

전북지역 각급 학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일이 오는 4월 6일로 추가 연기된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개학 이후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설치·지원에 나선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을 활용해 도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51개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론 특수학교 3곳, 단설유치원 4곳, 초등학교 67곳, 중학교 32곳, 고교 45곳 등으로 오는 3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기준은 학생수 130명 이상인 특수학교, 원아수 150명 이상인 유치원, 초·중·고교는 학생수가 많은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또 학생수 1,500명 이상인 초등학교와 학생수 1,000명 이상은 중학교는 2대를 지원하면서 총 설치수량은 154대이다.

게다가 보다 많은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함으로써 학생·교직원의 건강지원 및 업무 경감의 효과를 가져오도록 자체 예비비를 투입키로 했다.

7억8,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생수 300명 이상인 학교 120여 개교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코로나19 대책본부 관계자는 “단체 생활이 이뤄지는 학교 특성상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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