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현역 4명 지역구 사수
무소속 경쟁력 +여 복당전략
신천지연루-해수유통 이슈로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집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지역구 10석 석권 목표”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23일 전북도당 총선 공약 자료를 배포하는 등 총선전에 본격 돌입했다.

탄탄한 당 지지세를 앞세워 10개 선거구에서 모두 당선자를 낸다는 목표다.

이에 맞서는 야권과 무소속의 현역 의원들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지역구 수성에 올인 중이다.

여기에다 무소속 후보들은 “당선 후 민주당 복당”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민생당의 지역구 사수, 무소속의 민주당 복당 전략이 도내 총선의 막판 2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와함께 지역 변수로는 새만금 해수유통과 같은 정책이슈, 그리고 신천지 연루설 등이 관심사다.

도내 현역 의원 4명이 포진한 민생당은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구 사수에 나섰다.

민생당은 전주갑=김광수, 전주병=정동영, 익산을=조배숙, 정읍고창=유성엽 등 4명의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선대위를 본격 가동했다.

민생당 후보들은 여당의 강력한 지역 탈환 공세에 결사항전 태세로 맞서고 있다.

민생당은 이들 현역 의원의 지역구 외 6곳의 전북 선거구에 참신하고 역량있는 후보를 대거 내세워 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원외 지역에선 김제부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생당은 부안 출신 김경민 후보를 내세웠다.

이에따라 김제부안은 김제 출신 무소속 김종회 현역 의원과 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 그리고 부안 출신 김경민 후보간 3파전이 됐다.

이 곳은 부안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특히 부안내 민주당 지지층의 결속력이 변수로 예상된다.

여기에 새만금 해수유통이라는 정책 이슈가 지역 변수로 부상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이슈화하고 있다.

무소속 의원들의 경쟁력도 주요 변수다.

무소속은 현재 군산=김관영, 남원임실순창=이용호, 김제부안=김종회 의원 등 3명이 있다.

이들은 지역내 만만찮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특히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민주당 입당, 복당 주장이 지역내 회자되면서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연일, 다른 당이나 무소속 당선자의 “민주당 입당-복당은 불가”라는 점을 강조하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 지역 정가에선 여전히 민주당 입복당 시나리오가 선거 관심사로 떠돌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신천지 연루설이 변수로 부상했다.

실제 익산갑, 완주진안무주장수 등에선 총선 예비후보들간 신천지 연루설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어 향후 사태 추이가 본선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