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래학사(주) 시행협약 체결
민자유지 275억 투입 752명 수용

전북대학교가 기존보다 752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생활관 신축을 위해 BTL(민자사업) 유치에 성공해 학생복지 증진 도모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전북대는 2009년과 2010년, 2017년 등 3차에 걸친 BTL사업을 통해 기숙사에 5,000여 명이 넘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4차 민자사업 유치로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관 건립을 통해 학생 생활관 수용 능력을 보유하면서 학생복지 증진에 한층 더 힘을 싣게 됐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23일 총장실에서 이번 BTL 사업에 함께하는 창원대와 시행사로 선정된 전북미래학사주식회사 등과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승인, 감독 등을 하고, 전북미래학사는 설계와 공사, 유지관리 및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전북대는 연면적 13,506㎡ 규모에 75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생활관을 확보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275억7,000여 만원이 투입되며, 치과대학 4호관 인근 부지에 올 7월 착공해 202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되는 생활관에는 1인실 54실과 2인실 379실(658명 수용) 등이 조성되고, 기혼자들을 위한 18실(36명 수용), 장애인을 위한 4실이 들어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북대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수학생 기숙형 대학(HRC)’이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비 경감과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총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북대 학생 생활관은 6,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생활관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지역과 따뜻하게 동행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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