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청 사랑의 헌혈운동
우아1동 상가번영회 성금
임실의용소방대 면단위
방역사각지대 소독 활동
서혜진 외국인 유학생
위해 마스크 기부 눈길
우석대 김숙자 총무계장
면마스크-방호복 등 기부
대한건설협도회 어려운
지역민 돕기 1천만원 성금
전문건설협도회 500만원
취약계층 지원 위해 전달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상생과 협력으로 함께 이겨내려는 노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개인이든 단체든, 규모가 크고 작은 기업에서부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기부금, 마스크, 먹거리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서다.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거나 의료진 봉사자와 공무원들을 위한 격려의 편지와 선물 등 다양한 후원이 잇따른다.

이제 ‘코로나19 극복’ 온정은 전북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편집자주

 
 

▲완산구청, 혈액수급난 극복 헌혈운동

완산구(구청장 황권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수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3일 구청 전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혈액은 현재까지 인공적으로 제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없어, 헌혈만이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에 따라 완산구는 전주시의 ‘착한’ 나눔 운동에 혈액 나눔을 더해 그 본연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완산구는 사랑의 헌혈운동 외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발(發) 임대료인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이용, △코로나19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화훼농가 이용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완산구는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한 전주시의 행보에 적극 발맞춰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황권주 전주시 완산구청장은 “코로나19로 수급이 더욱 어려워진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그리고 따뜻하게 넘어서는 완산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아1동 주민참여 상가번영회,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

전주시 우아1동 주민참여 상가번영회(회장 박균성)는 우아1동 주민센터를 방문, 코로나 19 극복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우아1동 주민참여 상가번영회 박균성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주민을 위해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국가적인 재난 위기상황 속에서 온 시민이 똘똘 뭉쳐 지혜롭게 이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원호 우아1동장은 “어려울 때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선뜻 앞장서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완산소방서 의용소방대, 방역봉사

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 의용소방대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이후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활동을 진행중이다.

강진면, 청웅면, 덕치면, 신덕면 등 각 면에서 활동 중인 의용소방대가 지속적 방역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는 면단위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함으로 총 9개 대(임실·청웅·운암·신평·성수·오수·신덕·삼계·강진의용소방대)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짝을 이뤄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면사무소, 마을회관 등에 실내외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주변상가를 방문해 출입구 손잡이 등을 닦아 소독한다.

지난 20일은 임실시장과 임실터미널에서 임실의용소방대 남·여대 12명이 방역활동에 힘썼으며, 22일은 성수의용소방대남·여대 32명이 면사무소, 마을회관 방역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방역활동에 자원한 서기성 임실의용소방대 대장은 “곳곳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이번 방역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비전대 서혜진 졸업생, 외국인 유학생 위해 마스크 기부

전주비전대학교 졸업생인 서혜진씨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전해달라며 마스크 50매를 기부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17년도에 국제협력기술과를 졸업한 서씨는 “NGO 단체인 ‘더멋진세상’에서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를 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외국인 학생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고민 끝에, 주변 지인들과 함께 마스크를 모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선 국제협력기술과 지도교수는 “혜진양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지난해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철 과일과 쌀 등을 기부하는 정말 착한 마음씨를 가진 학생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홍순직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사회, 교육 등 모든 것이 처음인 듯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냥 어렵다고 낙담만 할게 아니다”면서 “서혜진씨처럼 모두가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가진다면 코로나19도 빨리 극복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든다”고 강조했다. 

 

▲우석대 김숙자 총무계장, 코로나19 방호물품 기부

우석대학교 김숙자 총무팀 계장이 코로나19 방호 물품을 대학에 기부했다.

23일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물품 기부 전달식에는 남천현 총장과 송교원 사무처장, 서용성 총무팀장, 김숙자 계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숙자 계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 구성원을 위해 면 마스크 500개와 방호복 20개, 덧신 30개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방호 물품을 남천현 총장에게 전달했다.

우석대는 이번에 기부받은 방호물품을 학내 감염예방 활동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남천현 총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줘 정말 감사하다”라며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우리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성금 기탁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전주시민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대한건설협회 도회(회장 윤방섭)는 지난 4일 전라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윤방섭 회장은 “이번 성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의 노력을 응원하고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혁신으로 상생건설, 비전으로 희망건설’을 실천함으로써 협회가 고통 받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구심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국가적 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원들이 성금을 기탁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사회전반에 기부와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협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도 취약계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전문건설협회 도회(회장 김태경)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12일 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태경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에 검진과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전주시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모두가 안정된 삶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건설업계도 철저한 현장관리와 방역 및 개인소독 철저 등으로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질병 확산방지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2천600여 전문건설업체의 권익보호와 업역 확대와 지역건설활성화에 주력하는 전북도회는 이에 앞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와 지원금 6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취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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