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료원에 지난 14일 대구에서 이송된 코로나19 경증 환자 13명 중 5명이 입원치료 시작 10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25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환자 중 5명이 1차 검채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 났으며, 24시간 간격으로 다음날 진행된 2차 검채에서도 음성이 나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격리해제 퇴원하게 됐다.

처음 우려와 달리 진안군민과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는 ‘내 가족의 일이다’는 큰 마음으로 의료원에 입원한 대구환자와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진안홍삼제품, 마스크, 항균 소독티슈, 생필품, 홍삼고추장, 반찬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질 않았다.

대구 퇴원환자 A씨는 “코로나19 확진 후 힘든 상황이었지만 대구와 거리도 가깝고 청정 진안군에 와서 빨리 완쾌되어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진안군민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치료에 정성을 다해 주신 진안군의료원 관계자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진안군에 와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되어 군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현재 입원 중인 환자들도 하루빨리 완쾌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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