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선언 이후 중대과제로 급부상한 해외 입국자의 관리방안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25일 오전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정철우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전북도에서 지급하는 재난관리기금 신속 지급과 해외 입국자 관리 방안,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방역대책 등 17대 현안을 논의했다.

정철우 부군수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선언에 이어 각국의 확진자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며 “해외로부터의 전파 차단이 중차대한 과제로 부상한 만큼 절대 방심하지 말고 긴장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군수는 이어 “정부도 해외 입국자 검역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군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해온 중국인 유학생과 마찬가지로 유럽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도 관리 방안을 더욱 강화해 지금까지 잘 해온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유럽발(發) 입국자 검역강화를 위해 시설과 인력을 늘리고 자가격리자 관리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도 이에 따라 해외 입국자 명단을 최대한 빨리 입수한 후 진단검사 안내와 결과에 따른 병원 이송 또는 자가격리 조치 등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입국 학생들은 대학 측과 연계해 입국부터 수송과 격리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기존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방역소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이에 앞서 읍면 방역을 올 4월까지 연장 추진하기로 하고 총 25명의 방역 인무임 사역 기간 연장에 따른 소요예산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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