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매년 이때쯤 상춘객들로 붐비는 올해 ‘정읍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정읍천 벚꽃은 4월 초순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염병 확산 우려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정읍 천변로 일대는 봄마다 2천여 그루의 벚꽃 나무가 만개, 화려함을 뽐내는 정읍시 대표적인 봄나들이 장소다.

시는 축제를 취소한 만큼 시민과 관광객 등 상춘객들의 벚꽃길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진섭 시장은“세계적 위기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엄중함과 정부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감안, 올해 봄만은 정읍 시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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