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촌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역사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농촌 마을 7곳을 선정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곳은 익산 왕궁 탑리마을, 정읍 칠보 원촌마을, 순창 쌍치 피노마을, 남원시 산내 대정마을, 진안 읍내 대성마을, 무주 안성 도촌마을, 고창 읍내 덕산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자연환경, 전통문화, 역사 자원 등을 살려 농촌 마을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들 마을의 특색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빈집이 많이 발생한 주거환경 열악 상태의 농어촌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마을에는 앞으로 7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붕·담장 정비, 소공원 조성·CCTV, 스마트 가로등 등 생활 안전시설이 새롭게 설치된다.

또 공용주차장과 주민쉼터가 조성돼 살기 좋은 마을의 기본틀이 갖춰질 전망이다.

아울러 도는 경관·주거 등 관련 전문가를 통한 맞춤형 현장 컨설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농촌마을이 지닌 환경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우수한 자연·역사문화 경관 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풍경과 색채가 조화된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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