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창구 투명막 설치
북드라이브스루 운영 눈길
벚꽃먹거리장터 운영 취소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솔선수범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예방을 위해 민원창구 시민 안심 소통창을 설치해 민원공무원과 시민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 시켰다.

또한 민원인 대기 시에도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안심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했으며, 엘리베이터에도 안심 거리 코너를 정해 최소 정원만 탑승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이용자의 자동차 안까지 배달해주는 북드라이브스루 대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 책배달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이용자 만족도의 극대화를 꾀할 예정이다.

서경찬 자치행정국장은 각 읍면동과 영상회의를 통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실시해줄 것과 읍면동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시민들이 이를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시가 해마다 벚꽃철 상춘객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먹거리장터도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당초 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 오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사회단체, 청년사업자 및 일반노점, 생계형 노점에 부스장소 등을 제공해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도내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 지역 상춘객들로 인한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특히 군산시는 벚꽃철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자체방역을 실시하는 등 집단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법 노점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월명종합경기장 내 도로 일부구간을 차량통제 할 방침이다.

황관선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올해는 먹거리 장터 운영은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 사회단체 관계자는 “올해 먹거리를 부스를 운영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다면 잘한 결정”이라며 “행정에서도 열심히 하는 만큼, 시민들도 나부터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민원창구 시민안심 소통창을 시청민원실 뿐만 아니라 각 읍면동까지 확대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