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시집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가 발간됐다.

9년 만에 출간해 독자들과 다시 만난 시인은 제법 오랜 기다림을 ‘들꽃’이란 시를 표제로 해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름 모를 들꽃도/ 잘 알려진 꽃도/ 꽃이라서 아름답다/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 모든 사람은 꽃이며 열등감을 가질 필요도, 못났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빛나는 무엇이 분명히 있고 아름다운 사랑이란 것을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를 통해 비유적으로 말하고 있다.

1997년 시집 ‘그리움이 쌓여 내 어깨를 짓눌러도’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성진 시인은 2009년 문예춘추로 등단했다.

작곡을 전공해 안동대 음악과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시를 노래는 사람들 음악감독, 음반 ‘시를 노래하는 사람들-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집으로 ‘아름다운 여행’,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풍경’,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 사랑하라’ 등이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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