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0곳 전석석권 각오
민생-무소속 지역사수 맞불
이낙연 군산-남원찾아 지원
전주을 7명후보 등록 치열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선관위 등록이 마감되면서 4.15 전북 총선거가 본 궤도에 진입했다.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내달 2일부터 13일간 실시돼 도내 전역에서 불꽃 튀는 경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4.15 전북 총선의 관전포인트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강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민주당이 도내 10개 전 지역을 석권할 것인지다.

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도내 전역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켜 10곳 전석을 당선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에 맞서 호남 중심의 민생당과 국회의원 중심으로 구성된 무소속 벨트가 지역 사수를 외치고 있어 도내 몇 선거구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도내 일부 선거구에서 무소속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군산과 남원을 방문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군산 방문을 통해 “새만금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 그리고 저의 사랑도 변함이 없다.

그런 관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군산을 비롯한 전라북도의 여러 사정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군산에서도 민주당 신영대 동지가 원내로 진출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남원을 방문해 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지원했다.

그러나 시군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특정 지역을 지원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마감한 후보자들의 선관위 등록을 보면 도내 10개 선거구에 모두 44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평균 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는 전주을로 7명이 등록한 반면 정읍고창은 2명의 후보자만 등록해 진검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도내 지역구의 현역 의원 10명이 모두 재도전에 나섰고, 이 중 전주을의  정운천 의원만 지역구가 아닌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국회의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에는 2명, 전주시 마-군산시 바 기초의원 보선에는 각각 3명, 5명이 등록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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