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HI 78.2%··· 4개월 연속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내 중소기업의 업황이 당분간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내수 시장이 빠르게 침체된 가운데 코로나19 팬더믹 양상에 수출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승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도내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4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2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 1.2p 하락한 수치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달보다 4.2p 상승한 87.1을 기록한 반면 비제조업은 무려 8.0p 하락한 67.0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이 66.7로 3월보다 무려 16.6p 하락했으며, 소비 심리와 직결되는 서비스업도 7.0p 하락한 67.0으로 파악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9.8→75.4), 수출(95.8→70.0), 영업이익(77.4→73.4)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역계열인 고용수준(96.0→100.4) 전망 역시 5.2p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6.7%)’이 꼽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34.1%)’, ‘원자재 가격상승(23.0%)’, ‘자금조달 곤란·인력확보 곤란(17.5%)’ 등의 순이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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