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희망시 영상통화 허용홍보
외국인근로자사업장 관리 구축

완주군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병원과 의원 등의 면회 제한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3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영상 대책회의에 참석한 후 곧바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병·의원 관리 점검과 해외 입국자 검사강화 방안, 대형공사장 등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 경제 활성화 방안 등 총괄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병·의원 입원환자의 원칙적 면회 제한과 면회 희망 시 영상통화 허용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동참을 요청하는 등 현장의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해외 입국자 검사강화가 중대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과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관리강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체온계 등 검사 장비도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지역의 병·의원 입원환자 면회객 제한을 포함한 면회 관련 절차를 현장에서 적극 홍보하고 입원환자 자체 점검 결과를 매일 모니터링 해나가면서, 의료법 개정과 예방수칙·대응요령 등에 대한 안내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면역 취약계층의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요양병원에서 근무 예정인 신규 간병인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여 결과 확인 후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완주군에는 현재 병·의원 100개소에 1,300여명 이상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문자는 명단 작성과 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 
 
완주군은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 차원에서 입국자 자진신고 재난문자 안내 등을 통해 검체 검사와 이송지원 등 관리·지원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대형 공사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해서도 관리 사각지대로 남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장별 관리체계 구축을 재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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