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유흥음식업지부(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의 단호한 결단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남원시 전체 유흥업소(유흥・단란주점)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 오는4월 5일까지 모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일환으로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15일간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중 유흥업소가 밀접 접촉 우려 대상 다중이용시설이다.

이에 따라 남원시 유흥음식업 지부는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영업 손실이 있음에도 사회적 고통분담 차원에서 솔선수범하여 4월 5일까지 85개소 전체 업소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남원시와 시민들은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사회적거리두기에 적극 동참 해준 업소들의 결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평소 같으면 화려한 조명으로 시끌벅적하게 움직였을 밤거리가 유흥업소에서 사회적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차분하고 조용한 밤거리로 바뀌었다.

남원시 유흥업지부의 한 간부는 ″15일간의 영업중단을 결심하기까지는 회원들의 크나큰 결단이 있었다″며 “회원들의 바람을 담아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종식되어 하루빨리 사회적 안정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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