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은 3월31일 남원.임실.순창 시.군민께 드리는 서신을 통해 저를 한없이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충격과 걱정을 한시라도 빨리 수습하는 일이 제 건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제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본부장의 남원방문을 통해, 평소 잘 아는 분이 우리 지역에 오신다기에 잠시 환영 인사라도 드리려 했으며, 기회가 된다면 우리 지역 일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싶었다고 그때의 심정을 토로했다.

또, 그 일이 그렇게 큰 잘못인 줄 몰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당시 떠밀려 넘어지고 난 뒤 화가 나기도 하고, 지금 같은 때에 군중이 몰려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그런 것인데, 대부분의 언론에는 자신이 항의하는 모습만 나오고 폭행을 한 쪽에서 되려 저를 비난 한 점에 대해 한편으로 섭섭함도 내비췄다.

이에 대해 이 용호 의원은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참고 이겨내고 이럴 때일수록 참고 또 버텨내어 지금은 모든 것이 힘없고 부족한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의연하게 승리의 길로 걸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강래 후보에게는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드리며, 우리가 먼저 남원·임실·순창의 명예를 지키자는 말씀을 전한다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또한, 이용호 의원은 “이 자리를 빌어 이낙연전총리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이번 일로 자신을 사랑하시는 시 군민들을 걱정하게 해드린 점이 가장 마음 아프다면서 더 걱정하시지 않도록 참고 일어나서 모두가 함께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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