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중 18명 회신··· 14명 '찬성'
민주당서 신영대후보 유일 찬성

전북지역 총선 후보 29명 중 절반 가까이가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은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해수유통 총선 공약 제안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주요 정당과 후보 29명에게 질의서를 보낸 결과 18명이 회신했고 11명은 회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신 후보 18명 가운데 14명이 새만금 해수유통에 찬성했고, 반대 후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4명은 ‘기타’의견을 보냈고, 찬성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군산 신영대 후보가 유일했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김종회 무소속 김제·부안 의원과 김광수 무소속 전주갑 의원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전주갑 염경석, 전주을 오형수, 익산을 권태홍, 남원·임실·순창 정상모 등 정의당 후보 4명 전원은 찬성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1호 공약으로 ‘새만금 해수유통과 하구역 복원’을 내걸었다.

또 민생당 김제·부안 김경민, 민중당 익산갑 전권희, 무소속 전주갑 이범석, 무소속 전주을 최형재, 무소속 익산을 배수연 후보 등이 해수유통에 찬성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신영대 후보를 제외한 후보 4명이 새만금 해수유통에 신중하거나 미온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제·부안 이원택 후보는 ‘전문가 검증 시 부분 해수유통에 찬성한다’며 기타 입장을 보내와 소극적으로 해수유통에 찬성했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후보도 ‘목표 수질 미달 시 해수유통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기타 입장을 보내와 조건부 해수유통에 찬성했다.

전북행동은 “이상직, 김수흥, 한병도, 이강래, 윤준병(이상 민주당), 유성엽, 조배숙(이상 민생당),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회신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회신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 등에게 공표하고 총선 후보들을 검증·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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