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올해 관말지역 850m
상수도관 매설 공사 착수
1일 200톤규모 배수지신설

주민과 기업의 수돗물 사용 시간이 겹칠 경우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군산시 서수면 관말지역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됐다.

이는 군산시가 상수도 관말지역인 서수면 관원리와 서수농공단지 주변 지역에 배수지 설치와 상수도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배수지가 설치되면 이들 지역 주민들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수면 지역은 군봉배수지와 대야배수지 말단지역으로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이 있으며, 육계 가공업체인 ㈜동우와 서수농공단지가 입주해 있어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마을별로 7대의 소규모 가압장을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었지만 주민들과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사용 시간이 겹칠 경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수돗물 공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군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이어 전라북도와 협의 과정에서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받아 2020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에 선정됐다.

서수배수지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 28억4000만원(균특 19억8800만원, 시비 8억5200만원)을 투입해 1일 200톤 규모의 배수지를 신설하고, 7.7㎞ 송배수관을 확장 설치한다.

우선, 올해는 2억1300만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와 함께 출수불량 해소를 위해 관로 매설이 시급한 서수 마룡리와 화등리를 잇는 850m 길이의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착수한다.

전종신 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수면 관말지역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1,000여 명의 주민 불편해소는 물론,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활발한 기업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환 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 군산시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과 기업에게 신뢰받는 수도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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