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4명 중 12명 외부유입
전주역찾아 방역수칙 등 당부

외부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송하진 지사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막판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4명 가운데 12명이 해외나 대구, 경북 등 외부 유입 사례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에 송 지사는 1일 전주역을 찾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재확산의 우려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판단 에서다.

또 최근 3일간 해외 입국자와 다른 지역 출신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북도는 설명이다.

송 도지사는 이 날 전주역을 찾아 대합실과 개찰구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전단과 방역품을 건네며 현장 캠페인을 펼치는 등 외부 방문객을 비롯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젊은 층이 밀집하는 일반음식점 등에 대해서도 9개반 1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꾸려 운영 중단 권고와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적 실천, 방역수칙 준수 등을 알려 나가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 해외 입국자와 다른 지역 출신 유입자의 확진 판정이 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은 모두가 지켜야 할 준칙이 된 만큼 도민뿐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사람들도 적극 동참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4명 가운데 6명은 해외 입국자, 6명은 대구·경북 지역 유입자로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감염됐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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