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구제역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소·염소 등 우제류 52만7천두에 대해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일제접종의 항체가 떨어져 이달 중 백신접종이 가장 적합한 시기다.

이에 따라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는 본인 소유 모든 가축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최근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4주가 되지 않은 가축과 2주내 도축장에 출하할 가축은 금번 일제 예방접종에서 제외된다.

전업규모(소 50두 이상, 돼지 1천두 이상)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구입(50% 보조)하여 자가접종 하면된다.

소규모(소 50두 미만, 돼지 1천두 미만, 염소사육)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공수의사를 동원해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돼지는 수시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기간 동안 누락개체에 대해 빠짐없이 자가접종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5월에는 구제역 백신접종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일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구제역 백신 미흡농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관리를 통해 구제역 발생차단에 나서겠다”면서 “주요 축산시설 소독과 점검 등 현장방역 강화로 3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및 삼락농정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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