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도시인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동대문구에 부안농산물로 만든 앙금절편세트 104상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격려품은 한국여성농업인 부안군연합회(회장 전삼례)와 (유)거상(대표 김재영)에서 방역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도봉구 및 동대문구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한 위문의 마음을 가득 담아 마련했다.

(유)거상의 앙금절편세트는 청정 부안의 미네랄이 풍부한 토질에서 자란 쌀로 만들고 자체기술로 떡을 굳지 않게 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아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9월 도봉구 및 2018년 1월 동대문구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두 도시 구민들은 농촌일손돕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우의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한국여성농업인 부안군연합회 전삼례 회장은 “코로나19로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대로 판매를 할 수 없어 농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웃을 돕는 일에 만장일치로 회원들이 동의해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거상 김재영 대표는 “조그만 정성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고 빨리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상황이 좋아지면 산과 들, 바다가 두루 어우러진 청정 부안을 찾아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도봉구 및 동대문구 의료진에게 전달한 격려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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