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촘촘한 방역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23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상생활 속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13개 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시는 감염에 취약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마스크 보급사업을 전개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총 2만 5천여 명이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하거나 격리된 시민들을 위한 생활비를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환자와의 접촉 등으로 격리·입원치료를 받은 시민 가운데 감염병 예방법에 의한 유급 휴가비용을 지원받지 않은 시민에게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생활비를 지원한다.

14일 이상 격리 시 1개월 생활비가 지급되며, 금액은 4인 가구 기준 123만 원이다.

또한 경로당과 어린이집,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병 예방 취약 지역에 방역용품을 지속적으로 지급한다.

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미곡종합처리장 등에 방역용품을 추가 공급하는 등 방역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역담당 인력을 추가 채용,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6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음압특수구급차 및 음압텐트 등의 장비를 추가 확충한다.

이 밖에 약국과 편의점, 마트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정헌율 시장은 “그 동안 24시간 방역체계를 구축,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