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도시가스 공급중지 유예제도’를 시행한다.

도시가스 공급중지 유예제도는 사용자가 도시가스 요금을 미처 납부하지 못할 경우, 도시가스 공급이 중지되는 것을 유예하는 제도다.

2일 도에 따르면 동절기에는 전년도 10월부터 당해년도 5월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도시가스 공급중지 유예제도를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이에따라 도시가스 요금 미납에 따른 도시가스 공급중지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유예 대상자는 도시가스를 사용 중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등 1만2782세대다.

유예기간은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사용분으로, 이 기간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이 불가피하게 도시가스 요금을 미납하더라도 도시가스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행정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중지 유예기간 중 발생하는 연체료는 감면조치하고, 유예기간 종료 후 유예대상자가 유예받은 도시가스 요금을 분할해 납부하고자 할 경우, 신청자에 한해 2020년 10월(4개월 범위내)까지 분할납부를 허용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로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의 도시가스 사용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경제활동으로 재난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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