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재도약지원자금' 활성화
신청기준완화-지원창구 일원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서부지부(지부장 이병필)가 ‘재도약지원자금’ 활성화를 통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재도약과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재도약지원자금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 따라 중진공이 지원하는 정책자금 중 하나로, 사업실패, 경영위기, 신용불량 등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사업전환자금, 구조개선전용자금, 재창업자금으로 구성, 특히, 중진공은 시장실패 영역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에 걸맞게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이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업전환자금의 경우 전환대상 업종이 매출액의 30% 이상 차지해야 하는 신청요건을 폐지했으며, 일반유흥주점업, 무도유흥주점업, 기타 사행시설 관련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사업전환 승인 및 자금지원 창구를 중진공으로 일원화했다.

그동안에는 자금신청 이전에 사업전환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다른 자금과 달리 심사가 오래 걸렸다.

하지만 올해 신청 후 15일 이내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 만큼 고객 만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개선전용자금은 워크아웃, 기업회생 등 경영애로기업에 적기에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다.

 진로제시 컨설팅 수진결과 구조개선 대상으로 판정받은 기업도 신청할 수 있어 조기 정상화와 사업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사업실패경험으로 신용불량이나 저신용자로 분류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위해 재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특히, 융자지원의 정책목적성 강화를 위해 특허·실용신안 보유기업, 정부 R&D과제 참여기업, 혁신성장분야·소재부품업종 영위기업에 대한 기술혁신형 재창업자금을 별도 운용키로 했다.

이병필 지부장은 “재도약지원자금은 무엇보다 침체된 지역경제 속에서 산업생태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자동차·조선업 연관 중소벤처기업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며 “더욱이 올해는 신청조건 완화, 심사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기업의 만족도 및 자금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정부의 중점지원 분야 영위기업을 우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관내 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자금 융자신청을 받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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