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후보들 지지호소
지역현안 관련 공약 없어

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들이 만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전북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들은 “촛불 민심을 더 선명하게 받드는 열린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면서 “박근혜 정부 당시 후퇴한 사학법을 개정해 사학 통제를 강화하고, 교사들의 교실 밖 정치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 국립대의 등록금을 없애고 코로나19 사태에 도입된 온라인 교육의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북까지 와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공약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총선 이후 당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가 (더불어)민주당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시냐”면서 “민주개혁 진영의 지평을 넓히는 과정에 함께 하고, 결국 큰 바다에서 만날 것”이라며 정부, 여당만 바라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짧은 기간 안에 지지율이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 이상으로 지지율이 폭발해 감사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로서는 10석 이상 확보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여당 공천에서 배제된 인물들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도 문제 될 소지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진형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김의겸 후보는 처음에는 (비례대표 경선 제안을) 사양했다”면서 “국민들에 의한 경선 결과가 어떨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 부름, 시험에 한 번 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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