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라떼유세단 지원사격
민생등 인물론부각 뒤집기
민주 토론불참 몸사리기에
야 정책불발 이슈화 세몰이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에 나선 전주 완산갑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 정의당 염경석 후보,무소속 김광수 후보가 한표를 호소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에 나선 전주 완산갑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 정의당 염경석 후보,무소속 김광수 후보가 한표를 호소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의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여야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이 도내 10개 선거구 전역에서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코로나19사태 확산에 따라 비대면 선거운동이 중점을 이뤘지만 정당과 후보자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주말임에도 불구, 종교행사 및 주요 축제 등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선거운동은 큰 제약 속에 진행됐다.

이 때문에 정당과 후보자들은 유세차량을 통한 홍보, SNS를 통한 후보자 알리기 등에 주력했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후보자들이 방송 토론 등에 불참하면서 후보들간 비교 검증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유권자들의 지적이 많다.

 실제로 전북의 주요 현안들이 토론에서 집중 논의해야 하지만 민주당 소속 후보자 일부가 공식 토론 외에는 참석을 꺼리는 분위기여서 후보자간 비교가 쉽지 않은 상태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10개 선거구 전석 석권을 위해 중앙당까지 가세했다.

민주당의 '라떼는!유세단'은 5일 무소속 바람이 만만찮게 불고 있는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을 찾아 당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섰다.

비례대표 득표를 목표로 한 열린민주당도 전북을 찾아 공약을 제시했다.

열린민주당이 범여권이라는 점에서 도내에서의 득표율이 당의 의석수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민주당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비례대표 당선 가능 순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여당에 맞서는 민생당과 무소속 등 야권도 전력을 쏟았다.

당 지지세에선 민주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인물론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민생당은 전주병, 익산을, 정읍고창 등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인물론이 부상하면서 민주당을 추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뒤집기'를 시도 중이다.

무소속 그룹도 군산, 남원임실순창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무소속 바람의 확산에 주력했다.

전주갑,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으로 무소속 위력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야권 후보들은 민주당의 '정책 불발'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책 이슈화에 중점을 뒀다.

무소속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전북 국립공공의대 설립은 1년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터덕이고 있다"면서 "전남에는 1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한전공대 법인설립을 의결했다.

전북이 또 홀대받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일부 선거구에선 상대 후보 측을 겨냥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대 총선에서 녹색바람을 일으켰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토 종주 5일째를 맞아 남원부터 임실까지 달리면서 당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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